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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  5년 연속 꼴찌가 KBL 역사를 새로 썼다, 프로농구 삼성 썬더스 개막 9연승의 비밀새 창 열림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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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  작성자 오유원
    댓글 댓글 0건   조회Hit 3회   작성일Date 26-10-31 20:13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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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  5년 연속 꼴찌의 반란, 서울 삼성 썬더스 KBL 최초 '개막 9연승'​2026년 10월 30일, 고양 소노아레나에서 KBL 역사가 새로 쓰였습니다. 서울 삼성 썬더스가 고양 소노를 95-87로 꺾고 국내 프로농구 최초로 개막 9연승을 달성했습니다.​ 2011-2012시즌 원주 동부(현 DB), 2014-2015시즌 고양 오리온스가 세운 개막 8연승 기록을 12년 만에 넘어섰고, 사상 첫 '1라운드 전승'이라는 기록도 함께 세웠습니다.​​더 놀라운 건 이 팀이 불과 몇 달 전까지 어떤 팀이었느냐입니다. 삼성은 2021-2022시즌부터 2025-2026시즌까지 5시즌 연속 최하위였고, 지난 시즌에는 16승 38패에 그쳤습니다. ​시즌 전 삼성을 우승 후보로 꼽은 전문가나 감독은 한 명도 없었습니다.서울삼성썬더스 개막 9연승 신기록 달성 과정경기날짜상대스코어주요 장면1승10/4수원 KT (원정)81-76시즌 개막전 승리2승10/9안양 정관장 (홈)66-58이규태 18점, 10년 만의 개막 2연승3승10/11고양 소노 (홈)82-813쿼터까지 11점 차 열세, 칸터 종료 6초 전 역전 3점슛4승10/15창원 LG (홈)93-86칸터 42점 14리바운드, 23년 만의 개막 4연승5승10/17원주 DB (원정)95-92'우승 후보 1순위⟛ 원정 격파6승10/21부산 KCC (홈)97-86지난 시즌 챔피언 제압, 구단 개막 최다 연승 타이7승10/24울산 현대모비스 (원정)91-71구단 최초 개막 7연승8승10/25대구 한국가스공사 (원정)76-68KBL 서울한국인홈타이 개막 최다 연승 타이9승10/30고양 소노 (원정)95-87KBL 최초 개막 9연승1~3승: 조용한 출발, 그리고 첫 번째 기적​삼성은 4일 수원 KT 원정에서 81-76으로 개막전을 잡았습니다. ​9일 홈 개막전에서는 프로 2년 차 이규태가 18점을 올리며 안양 정관장을 66-58로 꺾었습니다. 삼성이 개막 2연승을 거둔 건 2016-2017시즌 이후 10년 만이었습니다. ​​이규태는 4쿼터에만 11점을 몰아넣으며 해결사 역할을 했습니다.​연승 행진의 진짜 출발점은 11일 소노전이었습니다. 3쿼터까지 11점 차로 끌려가던 삼성은 4쿼터에 추격을 시작했고, 경기 종료 약 6초 전 케렘 칸터의 역전 3점슛으로 82-81 승리를 따냈습니다. ​​그날 칸터는 앞서 던진 3점슛 6개를 모두 놓쳤고, 7번째 시도에서 결승골을 넣었습니다. '예전의 삼성이라면 졌을 경기'를 잡아낸 순간이었습니다.​4~6승: 강팀을 차례로 꺾다​15일 창원 LG전은 칸터의 원맨쇼였습니다. 아셈 마레이가 부상으로 빠진 LG 골밑을 공략해 개인 최다인 42점 14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했고, 삼성은 93-86으로 이기며 23년 만에 개막 4연승을 달렸습니다. ​​LG전 9연패도 이 경기에서 끊었습니다. 경기 뒤 칸터는 5년 연속 꼴찌를 하다 보니 달콤하게 느껴지는 4연승이라며 이제는 우리 문화가 이기는 문화가 됐다고 말했습니다.​​17일에는 사령탑들이 '우승 후보 1순위'로 꼽은 원주 DB를 원정에서 95-92로 꺾었습니다. 칸터가 27점 10리바운드, 이관희가 19점을 올렸고, 종료 1초 서울한국인홈타이 전 이선 알바노의 3점슛이 빗나가며 승리가 확정됐습니다. ​​21일에는 지난 시즌 챔피언 부산 KCC를 97-86으로 이기며 2003-2004시즌 이후 23년 만에 구단 개막 최다 연승 타이(6연승)를 이뤘습니다.​​7~8승: 구단 신기록, 그리고 KBL 타이기록​24일 울산 현대모비스 원정에서는 3쿼터에만 27-15로 앞서며 91-71로 크게 이겼습니다. 칸터 27점, 크리스 맥컬러 21점을 기록하며 구단 최초 개막 7연승을 달성했습니다. 바로 다음 날 대구 한국가스공사 원정에서도 76-68로 이기며 KBL 개막 최다 연승 타이기록(8연승)에 이름을 올렸습니다. 이 경기에서 삼성은 3점슛 11개를 넣었습니다.​9승: 턴오버 19개를 이겨낸 역사적 승리​30일 소노 원정은 쉽지 않았습니다. 1쿼터를 32-26, 전반을 56-46으로 앞섰지만 3쿼터에 턴오버 8개를 범했고 맥컬러는 U파울 2개로 퇴장당했습니다. ​​3쿼터 종료 시점 스코어는 70-69, 1점 차였습니다. 4쿼터 역전을 주고받는 접전에서 구탕의 3점슛으로 다시 앞섰고, 이규태가 3점슛 두 방으로 쐐기를 박았습니다. 칸터는 32점 12리바운드, 이관희는 18점을 올렸습니다.​​김상식 감독은 경기 후 턴오버가 19개 나와서 이기는 게 말이 안 된다. 반성하고 넘어가야 할 부분이라고 했습니다. 이어 사실 이렇게 될지는 상상도 못했다. 한 게임 한 게임 하다 보니 여기까지 왔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.서울삼성썬더스 돌풍 원인1. '상식 매직'김상식 감독의 원팀 리더십​가장 큰 변화는 벤치에서 시작됐습니다. 2022-2023시즌 서울한국인홈타이 안양 KGC인삼공사를 통합우승으로 이끈 김상식 감독이 2026년 7월 지휘봉을 잡았습니다. ​​직전 5시즌 270경기에서 69승 201패에 그쳤던 선수단에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고, 이기적인 플레이나 규율을 해치는 행동은 용납하지 않았습니다.​평소 조용한 감독으로 알려졌던 그는 이번 시즌 벤치에서 자주 소리를 지르고 있습니다. 김 감독은 연승 원동력으로 식상한 얘기일 수도 있지만 정신력을 꼽았고, 이관희는 감독님이 소리 지르실 때마다 너무 무섭다고 말했습니다. 늦은 시점에 부임했지만 선수단을 빠르게 파악해 팀을 하나로 만들었다는 평가도 나옵니다.​2. 모션 오펜스와 수비 강화, 숫자로 증명된 변화​김 감독은 다섯 명이 끊임없이 움직이며 공격 기회를 만드는 모션 오펜스를 내세우고, 수비 강화에 초점을 맞췄습니다. 그 결과 경기당 득점은 지난 시즌 79.8점에서 85.7점으로 오르고, 실점은 83.3점에서 79.8점으로 줄었습니다(개막 6연승 시점 기준). ​시즌 팀 3점슛 성공률은 35.8%로 리그 3위입니다.​3. 리그 득점 1위 케렘 칸터​'튀르키예 특급'케렘 칸터는 지난 시즌부터 사실상 팀의 1옵션이었고, 이번 시즌 8경기 평균 26.1점 10.5리바운드로 리그 득점 선두를 달렸습니다. ​​8경기 중 5경기에서 더블더블을 기록했고, 9연승 경기에서도 32점 12리바운드로 팀을 이끌었습니다. 그런데도 그는 스스로를 12명 중 1명일 뿐이라고 말합니다.​4. 에이스가 없어서 더 무서운 팀​삼성에는 공격을 혼자 책임지는 절대 에이스가 없습니다. 칸터를 막으면 맥컬러와 구탕이, 이관희를 서울한국인홈타이 막으면 한호빈과 이규태가 터집니다. ​그날 컨디션이 좋은 선수가 자연스럽게 공격의 중심이 되는 구조라 상대 입장에서는 누구를 막아야 할지 알기 어렵습니다. 실제로 개막 2연승 경기의 주역은 이규태, 4연승은 칸터, 5연승은 이관희였습니다.​선수역할과 활약한호빈메인 볼 핸들러, 칸터와 2대2 호흡. 평균 9.8점 5.4어시스트, 3점슛 44.7%저스틴 구탕아시아쿼터. 경기당 5.8어시스트(리그 공동 6위), 팀 에너지 담당이규태프로 2년 차. 득점 5.9→9.8점, 3점 성공률 38.5%→48.4%로 급성장이관희38세 베테랑, 올 시즌 후 은퇴 예정. 벤치에서 나와 결정적인 순간마다 득점크리스 맥컬러칸터와 함께 골밑을 지키는 외국인 선수, LG전 14점 13리바운드5. 마지막 시즌을 앞둔 베테랑의 동기부여​이관희는 KCC전 승리 뒤 선수 생활의 마지막이 될 올 시즌을 후회 없이 마무리하고 싶다고 했고, 그 각오가 후배들에게도 전해졌습니다. ​​승부처 집중력이 지난 시즌보다 크게 나아졌다는 분석도 같은 맥락입니다.​대형 영입 없이, 이대성은 부상으로 빠지고 이원석은 상무에 있는 얇은 선수층으로 만든 결과라는 점에서 이번 연승은 더 의미가 큽니다.앞으로의 전망​긍정적인 신호​역사가 말하는 플레이오프 진출: 개막 6연승 이상을 기록한 팀은 예외 없이 플레이오프에 올랐습니다. 2011-2012시즌 동부는 개막 8연승 뒤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했습니다.​강팀 상대로 검증된 전력: 우승 후보 DB, 지난 시즌 챔피언 KCC, 정규리그 1위 LG, 준우승팀 소노를 모두 꺾었습니다. 단순히 대진운이 좋았던 것이 서울한국인홈타이 아니라는 뜻입니다.​​역전하는 힘: 김 감독의 말처럼 지고 있더라도 끝까지 쫓아가서 뒤집는 근성이 생겼습니다.​짚어볼 과제​턴오버 관리: 9연승 경기의 턴오버 19개는 감독도 직접 짚은 문제입니다. 2라운드부터는 상대 팀의 분석과 견제가 더 강해질 것입니다.​칸터 의존도와 체력: 칸터는 경기당 평균 36분 47초를 뛰고 있습니다. 54경기 장기 레이스에서 체력 관리가 관건입니다.​​얇은 선수층: 부상자가 나오면 공백을 메우기 어렵습니다. 이대성의 복귀 시점이 중요한 변수입니다.​첫 패배 이후: 김 감독은 연승은 언젠가 끊기고 연패를 맞을 수도 있다. 그때 대처를 잘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. 진짜 시험대는 첫 패배 뒤의 반응입니다.​다음 경기: 서울 SK전, 개막 10연승 도전​삼성은 이틀 뒤 서울 SK를 상대로 개막 10연승에 도전합니다. 김 감독은 오늘까지와 마찬가지로 최선을 다해서 우리만의 농구로 많이 움직이면서 좋은 경기를 해보겠다고 밝혔습니다. 같은 서울 연고 팀끼리 맞붙는 'S-더비'라 연승 기록과 함께 관심을 모을 경기입니다.​​5년 연속 '동네북'이던 팀이 이제 리그 전체의 기준점이 됐습니다. 연승이 언제 멈추든, 2026-2027시즌 삼성이 보여준 변화는 이미 KBL 역사의 한 페이지로 남았습니다.​#서울삼성썬더스 #삼성썬더스 #개막9연승 #KBL신기록 #KBL #프로농구 #2026_2027프로농구 #KCC프로농구 #김상식감독 #상식매직 #케렘칸터 #이관희 #한호빈 #이규태 #저스틴구탕 #크리스맥컬러 #꼴찌의반란 #1라운드전승 #잠실학생체육관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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